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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Fujifilm X-Pro1 후지필름 엑스프로1
    Photography 사진 2024. 1. 22. 15:0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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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  후지필름 X-Pro1

     

    애착을 가지고 사용했던 두번째 카메라이자 첫번째 디지털 카메라이다.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처음에 이 카메라를 살 때 후지필름에 대해 많이 알지는 못했다.

     

    필름과 비슷한 색감을 내는 카메라를 찾던 중 알게 되었었다.

     

    중고로 구매를 했었는데, 나에게 이 카메라를 파신 분은 리코의 GR 을 같이 사용하다가 후지필름 카메라를 판매하시는 거였다.

     

    당시 GR은 필름같은 색을 내던 카메라로만 알고 있었고 구매 리스트에는 없었다.

     

    나는 X-Pro1 의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었다. 

     

    그래서 수많은 '필름같은' 사진을 만들어 주는 디지털 카메라 중 Fujifilm 의 X-Pro1 을 선택하게 된 것이었다.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실제 사용에서는 이 카메라의 뷰파인더가 아주 맘에 들었다.

     

    나는 라이브뷰를 보며 사진 찍는것을 싫어한다.

     

    라이브뷰를 보며 사진 찍는 행위와 핸드폰으로 사진 찍는 행위가 유사해서 싫다.

     

    카메라를 쓸 땐 카메라를 쓰는 것 같은게 좋다. 그렇게 사진을 찍고 싶다.

     

    그런 점에서 X-Pro1 의 뷰파인더는 나를 매우 즐겁게 해 주었다.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결국 이 뷰파인더에 반해서 라이카까지 가게 된 게 아닌가 싶다.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결과물도 카메라의 기계적인 만족도 만큼이나 마음에 들었다.

     

    후지필름 X-Pro1 의 색감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'수채화' 이다.

     

    필름중 어떤 것도 X-Pro1 과 비슷한 색감인 것은 없었지만 이 카메라로 찍은 사진은 분명 필름 사진처럼 보였다.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수 년을 매우 즐겁게 사용했다.

     

    나중에 이 카메라를 팔고 라이카로 넘어갈 때 이유는 오로지 라이카에 있었다.

     

    후지필름 X-Pro1 에 많은 단점들이 있지만, 어떤 단점도 이 카메라를 파는 이유까지 되진 못했다.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그만큼 마음에 들었던 카메라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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